본문 바로가기
주식 Story

엔씨소프트 와 펄어비스 양사의 희비가 엊갈린 하루

by Andy Kim Pro 2021. 8. 26.

26일 밤 12시 엔시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오픈이 되었습니다.

같은날 밤 3시 펄어비스의 도깨비(DokeV)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가 유튜브를 통해서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 두 게임의 희비가 엊갈리면서 26일 주식시장은 양사의 주식이 상반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엔씨소프트 - 블레이드 & 소울 2

 

26일 밤 12시에 오픈되는것을 기다렸다가 실시간 스트리밍 하는 게이머들의 플레이 영상을 봤습니다.

스트리머 마다 틀리겠지만 80%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망했다' 'NC가 NC했다.(속았다)'
'변신없다면서 소울이 있고 거기에 3개나 장착을 하다니'
'팻(인형)뽑기 대신에 수호령뽑기'
'아인하사드는 없지만 영기'
코스튬은 뽑기가 아닌 마일리지(현금을 사용하면 쌓이는 재화)
빛나는 영석(1개월짜리 시즌패스권)이 없으면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수 없는 시스템(이건좀 심했음)

1개월 시즌패스 시스템에는 호불호가 있는데
한달에 33000원(시즌패스)이면 한달 즐길수 있는데 왜 그러냐라는 긍정적인 분들도 있습니다.(개인차이긴 하죠)

또한가지 제가 문득 이 시스템이 좋은점일수도 있다고 생각한것은
오토방지가 자동으로 된다는 점이 좋을수 있습니다.(무료과금으로 필드에서 24시간 자동으로 돌리는 시스템)
하지만 무과금 유저가 필요한점은 바닥을 받쳐주면서 시장에 아이템을 공급해주고 과금유저들은 그것들은 싸게 구매해서 컬렉션을 습득하고 케릭의 성능을 끌어올리기가 쉬울수 있으나, 무과금 유저가 빠진다면 과금유저라 할지라도 손수 컬렉션을 구하던지 해야되는 번거로움이 생길수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엔씨소프트에서 마치 무과금은 게임을 맛만 보고 즐기려면 한달을 결재하고 들어오던지 아니면 빠지던가라는 식의 입장일수도 있습니다.
뭐 엔씨소프트 입장에선 나쁘진 않다고 판단했을겁니다.
많은 돈을 투자해서 만든게임인데 BM이 꼭 착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구글플레이스토어 평가점수

 

평균적으로 제가 바라는 시점은 NC SOFT의 리니지1, 2의 BM시스템에 질려버린 유저들이 오딘으로 떠나면서 '이번 블소2는 좀 다를까?' '정신을 차렸겠지?'라는 기대감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라는 반응으로 여태까지 익숙했던 시스템이었고 이름만 바뀐 BM시스템은 그대로 이식되어 게임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리니지W도 위태위태한 상황이 올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실망 물량이 나온것인지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모르겠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상당했습니다.

이미 그들도 게임을 플레이 해본것일까요? 아니면 스트리머들의 플레이를 봤을까요?

혹은 국내 매수세에 반응해서 '이번 게임은 아닌가본데?'라고 생각하고 같이 매도를 했을까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실망매물이 많다라고 보는것이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항상 기대치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며 주식을 다시 들어올렸습니다.

이해가 안되시지만 과거부터 그랬습니다...

 

이상하게 오늘 오딘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11%가 상승했습니다.

리니지와 블소2의 실망 매물이 오딘의 상승을 반영 한것일까요?
그냥 단순히 올랐다고 하기에 11%라는 상승은 쉽게 넘길수 없는 수치인것 같습니다.

뭐 리니지보다는 착하다 이건가요?
제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 같습니다만 ^^;;

 

펄어비스 - 도깨비(DokeV)

같은 날 펄어비스의 도깨비의 게임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제가 트레일러를 본 느낌은
GTA같은 오픈필드
여러가지 탈것(스케이트보드, 미니카, 롤러스케이트 등)
날것(현재 영상으로는 우산)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논타겟 시스템
각종 장비별로 스킬(직업)이 바뀌는 시스템인거 같습니다.

전 이게 꼭 플레이할겁니다!

그렇다고 도깨비가 아직 발매된것도 아니고 게임플레이 영상으로도 유저들이 반응이 좋았던것은 인식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엔씨소프트의 자동사냥 시스템, 과금시스템은 게임하는 유저라면 굳이 안하더라도 느낌은 아는 인식입니다.
린저씨라는 단어가 괜히 나온것이 아닌만큼 유명하죠.

 

따라서 도깨비는 굳이 게임플레이를 안해봤더라도 트레일러만으로 느낌을 알수 있고, 게임이 나오더라도 익숙한 컨트롤과 예상했던 플레이를 즐길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크리티컬한 버그가 나오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인기가 식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인가? 블소2의 반응이 낙하되고 반대로 펄어비스의 도깨비가 부각이 되는듯 합니다.
이를 주식의 상승과 하락에 반영이 되는 결과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매도하고 펄어비스를 사더라도 9주는 살수 있었을겁니다. (이런 효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게임 결재 시스템은 나쁘다?

인게임 결재 시스템이라는 게임은 MMORPG초기에는 월결재 시스템이 거의 주를 이루다가 월결재를 하고 자신한테 안맞는 게임이면 돈이 아깝게 되는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인게임 결재 시스템의 게임이 나오기 시작했고 즉 무료로 게임을 할수는 있지만 조금은 불편하고 불편함을 겪다가 결재를 하면 좀 빠르고 쉽게 게임을 진행할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인식을 했습니다.

 

따라서 월결재 게임 시스템보다는 접하기 쉽고 자신의 취향에 맞다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게임을 하는 방식 그리고 케릭터를 꾸미기 위한 어느정도의 과금 시스템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느새부턴가 인게임 결재가 P2W(Pay to Win)시스템으로 바뀌면서 과금을 많이 한 유저는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사회 시스템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P2W 시스템의 자본주의 사회를 게임내에서도 느낄수 있다는 부분이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지만 현실보다는 덜 하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이제는 현실에서만큼 캐쉬를 지불해야하는 시스템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P2W 시스템의 대표주자가 엔씨소프트의 게임들이 주를 이루면서 이제는 '도박장'에 가까운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필요하면 지릅니다. 대신 도박은 안합니다 ㅎㅎ

저또한 게임을 하면서 편의에 의한 지불은 쉽게 지갑을 여는 편입니다만 P2W 시스템은 안하는편입니다. 시작하면 끝이 없을거라는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쉽게 관둘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아까워서입니다.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
'사용한 현금이 아까워서...'
'정들었던 유저들과의 소통이 아까워서...'
이런 이유들 때문이지 않을까요?

 

자동사냥은 나쁘다?

리니지 시스템이 그저 나쁘다고만은 할수가 없는것이 플랫폼이 스마트폰 환경이다 보니 컨트롤의 한계가 있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자동사냥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많은 유저들이 업무시간에 휴대폰으로 이용하여 게임을 하기 때문에 중간에 모니터링만 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게임의 자동사냥은 생긴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자동 사냥이 생기다보니 유저들은 쳐다만 보고 있는것이 지겨울수 있습니다. 아이템 창을 보면서 자신의 장비가 업그레이드 되길바라고 거래소를 보면서 얼마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연스레 캐쉬를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모든것이 랜덤인 캐쉬사용은 너무 했다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심지어 요즘엔 퀘스트 완료 보상조차 랜덤입니다... 모든것이 랜덤인 게임 마치 카지노를 연상시키죠.
뭐... 이제는 당연한거처럼 보일때도 있습니만...

역시 '적당히' 라는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희안하게도 계속 예기가 과금으로 세는군요...)

 

끝으로

포스팅을 하다 보니 너무 편파적으로 쓴거 같긴한데요..
저 역시 엔씨소프트 게임을 리니지2때부터 아이온, 블소까지 15여년간 해왔었습니다.
그러다가 MMORPG 게임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생활이 허물어 지는거 같아서 콘솔을 사고 PC게임을 끊으면서 자연스레 멀어졌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인게임결재가 나쁘다.' 'P2W은 악이다'라기 보다는 '적당히 쓰면 좋습니다'를 말씀드리고 싶고, 게임업계도 무리한 BM으로 매출만을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겁니다.

이유는 위에도 말했지만 게임을 개발하는데 인력과 시간을 갈아넣어야 하는데 공짜로만 게임을 하시는분만 있으면 안되지 않을까요?
누군가는 그 게임을 만들면서 자식을 양육해야 되고 대출비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 봉급을 받아야 하겠죠.

제가 여기서 드리고 싶은 말은 'A보다 B가 낫다' 라는것을 'A보다 B가 나으므로 따라서 B가 좋은거다' 라고 인식은 하지 말자입니다.
(블소2보다 도깨비가 나으므로 도깨비가 혜자게임입니까? 그건 아니라는겁니다.)

저는 단지 건전한 게임문화를 바래봅니다. (도박장이아닌...)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