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버리가 투자한 바이두(BIDU)를 알아보자

마이클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인물로,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는 시장의 기회와 리스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최근 공개된 그의 투자 내역에 따르면, 그는 중국의 주요 테크 기업인 알리바바, 바이두, JD.com에 대한 투자와 함께 이들 기업에 대한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세개중에 바이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클 버리의 중국의 투자전략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중국 테크 주식들에 대한 이중적인 접근입니다. 알리바바, JD.com, 바이두와 같은 기업에 대한 상당한 주식 보유와 동시에 이들 기업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일반적인 투자 방식과 상충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두 가지 주요 이유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나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급격한 하락에 대비한 헤징 전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시장의 단기적인 과열을 우려해 해당 종목의 주가 조정을 예상했을 수 있습니다.

 

바이두 소개

중국 내에서 '구글'로 불리는 검색 엔진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두가 투자자들에게 흥미로운 점은 검색 엔진 외에도 AI와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진출해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바이두는 중국 주요 도시에서 Apollo Go라는 이름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 서비스는 2025년에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초기 비용이 높은 로보택시 사업에서 빠르게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AI분야에서의 바이두

텍스트 이미지 생성기, ERNIE Bot과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리고 AI 기반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다양한 기술을 통해 AI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이두는 AI 사업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기존의 검색 엔진 사업이 강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어 안정성이 높은 투자 대상으로 평가됩니다.

 

낮은 벨류에이션(저PER)

현재 8배 수준의 낮은 PER로 거래되고 있어 매우 저평가된 상태로 보입니다. 이러한 낮은 밸류에이션은 중국 시장의 규제 리스크와 부동산 위기 가능성 등 여러 잠재적 리스크를 이미 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두가 보유한 200억 달러 이상의 현금 포지션, 안정적인 검색 엔진 사업, 그리고 AI와 자율주행 자동차라는 성장 동력은 매력적인 장기 투자 기회로 평가됩니다.

 

마이클 버리가 바이두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점은 이 종목의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중국 내 성장 가능성이 큰 두 개의 주요 시장, 즉 AI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이 기업은 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 시장 특유의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 되지만, 바이두는 더 깊이 분석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종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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