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난로 개발중 (프로토 타입)

자주 애용하는 가공집 사장님께서 난로를 하나 만들었는데요.

처음에 봤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우리가 아는 난로는 기름을 넣거나, 전기로 돌리거나 뭔가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난로는 팰랫을 연료로 이용하더군요

이 팰랫이라는거를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나무나 식물을 건조하고 가공해서 만든 연료라고 하는데요.

사용하는데가 많이 있다고 하더군요(신기했습니다...)

 

캠핑용 휴대난로

캠핑용 휴대난로

우선 전체적인 모형은 이렇습니다.

내열유리가 생각보다 비싸다고 하는데요. 한국에도 안팔고 중국에서 잘라서 판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물건을 찾으러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와.... 이게 뭐야' 이러면서 불멍만 때렸습니다...

불이 위로 올라오니 위에 포트를 올려서 물을 끓이고 계시더군요 하핫..

 

캠핑용 휴대난로

이렇게 난로 뒷부분에 팰랫을 넣는데요.

저렇게 한번 넣으면 2~3시간정도 탄다고 합니다.

캠핑용 휴대난로

위에 포트를 치우고 이렇게 불판으로 이용하거나, 속에 고구마를 넣거나 아니면 그냥 불멍만 때려도 되고 말이죠...

중간이 까매진 이유는 저만큼 화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아래위에 구멍은 난로처럼 쓸꺼라고 하는데요.

캠핑용 휴대난로

이런식으로 만들어 놓으면 손시려울때 가져다 데면 상당히 따뜻하지만 데일수도 있으니 살짝살짝~만 가져다 뎁니다.

그나저나 위에 불판을 좀 근사하게 만들어서 고기도 굽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업무중인데 가서 고기 굽긴 좀... >_<

 

캠핑용 휴대난로

이게 사진이라 이렇지 불이 어떻게 저렇게 나나 신기할 정도구요.

생각보다 따듯합니다.

캠핑가서 3~4명은 뭐 이거 하나면 최애 아이템이 될거 같은데요.

 

잠시 불멍 한번 때려보실까요?

 

캠핑용 휴대난로

휴대용 난로의 문제점

1. 무겁다.

 - 철 재질이다보니 두께가 두꺼워지고 그만큼 무거워 짐

 - 스테인레스로 만들면 두께가 얇아지지만 단가 상승, 대신에 반짝거리는 효과가 있어 좋아보임

2. 열강화유리 깨짐

 - 불멍 때릴땐 좋았는데 오래 켜놓으면 결국엔 금이 가면서 깨지더군요.

 - 폭삭 깨지는건 아닌데 금이 가는것을 확인했습니다.

 - 결국은 왼쪽꺼처럼 연통형으로 바꿨는데 치명적인 단점은 불멍이 안된다.

 - 연통을 좀더 두꺼운것으로 교체하고 중간중간 구멍을 뚫어 불멍을 할수 있게 한다.

 - 유리로 하게되면 깨질 염려는 항상 염두해 둘것.(유리는 별매)

결론적으로 아직 휴대하기에는 유리는 힘들다고 판단.

괜히 불멍 때리는데 크랙이 나서 다치기라도 하면 윽... ㅠ.ㅠ

조심히 사용하면 괜찮은데 아무래도 유리다 보니 취급부주의나 왠종일 불을 붙여놓으면 유리의 특성상 열화되는 특성이 있어 변형이 갈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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