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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Story/ETF & 펀드 둘러보기

한국에서 TLT와 TLTW를 투자하자

by Andy Kim Pro 2023. 12. 27.

한국에서 TLT와 유사한 ETF는 현재 몇몇개 있습니다만 SOL에서 TLTW와 같은 커버드콜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OL에서 운영하는 'SOL미국30년국채액티브(H)' 와 'SOL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고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SOL ETF가 맘에 들었던 것은 한국판 SCHD를 월배당으로 출시하기 시작한 3월 즈음인 거 같습니다. 'SOL미국배당다우존스'를 22년 11월부터 운영을 했었는데 동일한 상품의 'H'상품을 23년 3월에 시작하면서 저도 역시 IRP계좌로 한국판 SCHD를 두종류를 함께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미국 국채가 5.5%에서 점점 떨어지자 기존의 TLTW와 유사한 상품의 커버드콜인 'SOL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을 출시하면서 저 역시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ISA계좌나 IRP계좌에서 운영할만한 국채 ETF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출시해 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SOL이 나름 운용이나 현재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종목이 무엇일까 연구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전 월배당이 참 좋습니다 ^^)

 

** 한국ETF명이 길어서 SOL, ACE, TLT, TLTW 등으로 얘기를 할 것 같습니다.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 SOL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 473330

현재 본ETF는 오늘(23/12/27) 출시된 ETF이므로 구성종목은 없습니다만 홈페이지에서 기초지수 구성종목을 보자면

SOL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기초지수 구성종목
SOL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기초지수 구성종목

 

구성종목을 보자면 미국 ETF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이대로만 된다면 SOL만의 커버드콜 ETF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월배당을 하는 ETF로써 현재로선 본 ETF의 자료가 없고 TLTW로 보자면 

TLTW 1Y 차트
TLTW 1Y 차트

 

TLT와 비교해보자면 TLT는 최하점대비 최근 상승한 고점이 약 20%가 되는 반면에 TLTW는 상승폭이 제한된 6% 정도 됩니다. 그렇다면 상승폭이 제한된 만큼 TLTW의 최근 분배금은 많이 늘었겠죠?

TLTW 2023년 분배금 표
TLTW 2023년 분배금 표

 

이렇게 큰 분배금이 장점인 커버드콜은 TLTW의 경우 대략 1년에 20%정도의 분배금이 지급이 됩니다. 계산상 15.4%의 세금을 제하고 이것을 재투자를 한다면 약 7~8년 뒤엔 원금의 2배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성향과 현재의 상황에 맞게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싶은 분이나 길게 투자하실 분들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 SOL미국30년국채액티브(H) - 461600

한국판 TLT 역시 23년 7월부터 운영을 하고 있으며 비슷한 상품으로는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도 있습니다. 제가 본 ETF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TLT처럼 월배당 상품이 아니더군요.

상장일 연금투자 총보수 분배금
2023.07.11 가능 0.05% 미지급

 

구성종목이 재밌는게

SOL미국30년국채액티브(H) 구성종목
SOL미국30년국채액티브(H) 구성종목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가지고 있습니다. ACE는 월배당이 나오는데 그렇다고 최근 상승폭이 ACE보다 좋지 않는데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를 뜯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구성종목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구성종목

 

ACE는 3배짜리 ETF를 최근에 매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SOL보다는 1.7% 정도 추가 상승을 했습니다.(이럴 거면 미국 30년 국채는 ACE로 구성을 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일봉차트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일봉차트

 

보시는 바와 같이 약 0.27%에서 0.3% 정도 되는 분배금을 매월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SOL도 조만간 월분배로 바꾸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는데요 구성종목이 ACE로 되어 있다 보니 세금제외하고 나면 분배금이 더 줄어들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TLT와 TLTW의 투자방식에 대한 접근

확실하게 비교차트로 보자면 하락 시엔 비슷하다가 상승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나도록 차트가 틀려집니다. 이것이 커버드콜의 단점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TLT & TLTW 비교차트
TLT & TLTW 비교차트

 

단 주가가 오르지 않는 대신에 연 20%에 가까운 분배금을 주니 1년을 가지고 있었다면 20%의 분배금으로 현금흐름을 가질 수 있고 재투자를 했다면 수익률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2023년 1년 동안의 TLT와 TLTW를 매월 재분배를 했다면 어땠을까를 비교해 봤습니다.

TLT & TLTW 분배금 재투자 1년 차트
TLT & TLTW 분배금 재투자 1년 차트

 

붉은색이 TLTW인데요 어때요? 비슷하죠? 이런 식으로 재투자를 해서 하락 시엔 자신의 매입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방어를 해도 되고 분배금으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할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에 맞게 투자를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만약에 1천만 원을 미국에서 TLTW를 투자하게 된다면 세금 15.4%를 제외한 1,220달러 약 150만 원을 연간 분배금으로 받으실 수 있는 구조입니다. 7년 받으면 본전 뽑는 구조네요. 계산상이면 이대로 7년 재투자를 했다면 원금이 2천만 원 가까이 나올 수도 있겠죠. 만약에 SOL에서 거의 TLTW와 동일하게 20% 가까이 배당을 준다고 예상을 하고 IRP나 ISA에서 운용을 한다면 6년 정도면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계산이 나옵니다.

 

주가가 상승을 하고 상승한 만큼의 분배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재투자를 하거나 한다면 TLT나 TLTW나 딱히 차이점은 없어 보이는 거 같지만 TLTW는 잘못하면 10년 내내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머무를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어차피 원금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생각하시고 투자를 하시는 둔한(?)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에 반해 내년부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TLT의 가격이 상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10년간은 플러스 수익으로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채권 ETF를 하나쯤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넣고 싶은 분들은 투자성향에 맞게 둘 중에 하나를 가지고 가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50%씩 둘다 투자해볼까 합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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