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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Story/상식 Story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

by Andy Kim Pro 2022. 3. 22.

기업분할이란?

우선 인적과 물적을 나열하기 앞서 기업분할이라는것부터 정의를 해야합니다.

기업분할은 사전적 의미로 회사의 특정 사업부문을 독립적으로 분리하는것을 '기업분할'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회사를 둘 이상으로 분리하게 되는데 회사를 신설하거나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것을 뜻합니다.

영어로는 Split Up 과 Split Off라고 표현합니다.

Split Up은 모회사의 해산을 전제로 하는 회사분할입니다.(연인들끼리 헤어질때도 사용합니다.)

Split Off는 모회사가 특정 구조화된 조건으로 사업부를 매각하는 기업 재구성 방법입니다.

Spin Off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사업부문을 분리해서 자회사로 독립시키는 것입니다.

한국식 분할은 Spin Off에 가깝습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정의와 장단점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인적분할이란?

인적분할은 위의 표를 보시는 바와 같이 분할 전 A회사의 주주 구성은 갑50%, 을30%, 병20%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인적분할시 지분구조의 인적구성이 그대로 이어지는 분할입니다.

인적분할의 장점은 주주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기 쉬우며 분할 후에는 모회사처럼 똑같은 지분을 가진 독립된 회사로 분할이 되는것이므로 분할된 회사를 원활하게 경영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 신설되는 회사의 증자나 상장 과정에서 지분율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어 경영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의 분야에 따라서 주가가 급락을 할수도 있습니다.

 

2021년 3월 18일 SK케미칼(모기업)이 SK바이오사이언스(분할회사)을 분할 상장한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SK케미칼 2021년 3월 일봉 차트
SK바이오사이언스 일봉 차트

 

물적분할이란?

물적분할은 신설되는 기업의 지분을 100% 기존 기업이 보유한 모기업이 되는 구조입니다.

물적분할의 장점은 기업의 지분을 100% 보유한 상태로 이후 상장 및 증자를 통한 자본 확보에 유리해집니다.

신설 기업을 통하여 향후 상장과 증자를 통해 투자금을 확보하기에 용이합니다.

단점은 기존 회사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인적분할과는 반대로 주주들의 찬성을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분할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기업의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모기업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결정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LG화학(모기업)이 LG에너지솔루션(분할회사)의 경우입니다.

LG화학은 100만원을 넘겼던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 이후로 60만원대로 하락했고 현재 49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LG화학 주가 일봉차트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일봉차트
22/3/14 매일경제 뉴스

 

마치며​

이상으로 기업분할의 정의와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의 간략한 정의와 장단점, 당시의 주가차트등의 사례를 통해 포스팅 하였습니다.

각각의 장점 및 단점은 존재하며 결국은 주주들에게 영향이 가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돋보이는 형식으로 흘러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최근에 LG엔솔 분할을 하면서 뜨거웠던 주식시장은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께 없다는 결론입니다만

뭐... 미래는 모르니까요

결국은 분할된 회사도 수주 열심히 따고 매출을 상승시킨다면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잘된일이겠지요

하지만 그때까지의 주주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는 보상을 받을수 있을까요?

 

오늘의 포스팅을 통해서 기업분할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셨다면 전 만족합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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