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요 제조업체들이 특정 국가로 생산을 이전하거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추가 관세에 따른 전기차 회사의 테슬라와 GM의 전략적인 대응은 어떨지 분석해보는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EU의 중국 전기차(EV) 관세 조치
유럽연합(EU)은 최근 중국산 전기차(EV)에 7.8%에서 35.3%까지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부과되던 10%의 수입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며, 중국산 전기차 뿐 아니라 테슬라와 Renault, BMW 등 중국에서 제조되는 비(非)중국 브랜드의 전기차에도 적용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EU가 자국 기반 전기차 제조업체를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에 반발하며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으로 항의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Deere & Company 사례
미국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보호무역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Deere & Company(DE)는 일부 제조를 멕시코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Trump는 이 경우 200%(혹은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미국 외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것을 방지하고 미국 내 일자리를 유지하려는 정책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테슬라와 GM의 전략적 대응 및 성과 분석
Tesla와 General Motors(GM)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전기차(EV) 제조사이며, 두 회사 모두 보호무역주의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두 회사의 주요 특징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테슬라(TESLA)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상 통화 기능 및 AI를 통해 언어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높은 비용 구조
여전히 높은 생산 단가로 인해 비용 절감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더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어, 경제적 불확실성과 높은 이자율 환경에서 수요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슬라 대표인 일론머스크는 비용 절감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낮은 이자율 환경에서 판매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습니다.
과대평가된 주가
현재 주가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비율(FWD PEG Non-GAAP 기준)로 볼 때 산업 평균보다 334% 높습니다. 다만, Tesla는 13.6%의 EBITDA 마진과 14.48억 달러의 현금 흐름을 기록하여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네럴모터스 - General Motors (GM)
수직 통합을 통한 비용 절감
전기차 배터리 제조를 위한 LGES와의 협력으로 테네시와 오하이오에 자체 배터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때 그 혜택을 직접적으로 볼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GM은 테슬라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G)을 기록하고 있으며, 평가등급에서도 A+를 받아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습니다.
EV 시장 점유율
GM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점유율(약 10%)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차 판매가 2024년 말까지 개별적으로도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정책의 영향과 전망
보호무역주의는 글로벌 공급망을 차단하거나 제한할 수 있어, 부품을 다수의 국가에서 조달하는 자동차 제조사에게는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와 GM 모두 각 부품의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 전체 생산 비용이 상승하고 이는 차량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GM은 전통적인 제조 경험과 수직적 통합을 바탕으로 비용 절감에 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테슬라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비용 구조로 인해 관세 상승이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Tesla: 성장 가능성과 리스크
Tesla는 여전히 기술 혁신과 강력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다는 점에서, 고평가된 주식으로 인해 향후 보호무역 정책의 변화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GM: 안정성과 비용 절감의 강점
GM은 비교적 안정적인 밸류에이션과 수직적 통합을 통한 비용 절감 구조를 바탕으로 더 높은 투자 매력도를 지닙니다. 또한 GM의 자동차 및 EV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충성도는 보호무역 정책에도 비교적 강한 탄력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Tesla와 GM의 성과는 경제 상황과 미국 및 유럽의 관세 정책 변화에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두 회사의 비용 구조와 기술 혁신 전략을 주목하며 보호무역주의의 강화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글은 시킹알파의 스티븐 크레스(Steven Cress)님의 글을 인용하여 재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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