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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Story/상식 Story

엘리어트 파동과 피보나치 수열

by Andy Kim Pro 2024. 2. 6.

엘리어트 파동(Elliott Wave) 이론은 금융 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는데 사용되는 복잡한 형태의 기술적인 분석입니다. 이 이론은 시장의 가격 움직임이 반복되는 특정 패턴을 따른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론은 주식시장, 상품시장, 외환시장 등 다양한 금융 시장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시장의 트렌드와 반전 시점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 이론의 창시자 엘리어트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랄프 넬슨 엘리어트(Ralph Nelson Elliott)에 의해 1930년대에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그는 회계사였으며, 병으로 인한 휴식 기간 동안 주식 시장의 장기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시장 가격 움직임이 우연이 아닌 특정 규칙을 따른다는것을 발견했고, 후에 "The Wave Principle"이라는 제목으로 1938년에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Ralph Nelson Elliott(1871 ~ 1948)Ralph Nelson Elliott(1871 ~ 1948)
Ralph Nelson Elliott(1871 ~ 1948)

엘리어트는 자신의 이론이 피보나치 수열과 자연계의 구조 또는 인간 집단의 행동 패턴과 같은 광범위한 자연 법칙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으며, 시장의 움직임을 구성하는 반복적인 파동 패턴을 식별하고 분류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미래의 시장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했습니다.

 

◆ 엘리어트 파동의 기본 파동

엘리어트의 연구는 시장 움직임이 8개의 파동으로 구성된다는 주요 가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5개의 추진파동(상승 추세 파동)과 3개의 조정 파동(하락 추세 파동) 즉 "5-3구조"라고 불리며, 이는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이에 대한 조정 기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승파동에 1, 2, 3, 4, 5 하락파동에 A, B, C로 표시합니다.

이후 이 이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변형과 해석을 거쳐왔으나, 기본 원칙은 많은 기술적 분석가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보나치와 엘리어트 파동의 기본 비율
피보나치와 엘리어트 파동의 기본 비율

▶ 모티브 파동(상승 파동 / 추진 파동)

모티브 파동은 시장의 주요 추세 방향 즉 상승이나 하락 방향으로 진행되는 파동을 말하며, 이는 두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뉘게 됩니다.

▷ A. 임펄스 파동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모티브 파동으로 5개의 하위 파동(1, 2, 3, 4, 5)로 구성이 되며 1, 3, 5번 파동은 추세 방향으로 크게 진행 되고 2, 4번 파동은 되돌림정도로 대체로 작은 파동에 속합니다.

▷ B. 진행형 파동(Diagonal Waves)

특별한 형태의 모티브 파동으로 추세 방향으로 진행은 되지만, 임펄스 파동과는 다르게 3-3-3-3-3패턴을 따릅니다. 진행형 파동의 경우 주로 추세의 시작점과 끝점에서 발견이 되는데요, 일반적인 파동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추세의 전환점에서 관찰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흔히 말하는 삼각수렴쪽에 가깝습니다.)

추세 반전의 신호로써 추세의 마지막 부분에 발생합니다. - Ending Diagonal

새로운 추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추세의 시작 부분에 발생합니다. - Leading Diagonal

진행형 파동 - Diagonal Wave
진행형 파동 - Diagonal Wave

 

▶ 조정파동

조정 파동은 모티브 파동 후에 발생되며, 심리적으로는 이득을 일부 되돌리는 과정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현재 위치와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투자자와 분석가는 이러한 패턴을 사용하여 시장 진입 타이밍이나 퇴출 타이밍을 잡기도 합니다.

▷ 단순 조정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조정 파동으로, 3개의 하위 파동(A, B, C)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주로 추세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추세로부터의 차익실현을 하거나 재평가 하는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 복잡 조정

복잡 조정은 이름그대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W,X,Y,Z와 같은 레터로 표시되고, 이 중 각각의 단순 조정 파동을 구분합니다. 이러한 조정 패턴은 보통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때나 장기 조정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과 다른 기술적 분석 툴(TOOL)과의 비교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기술적 분석의 한 분야로서,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사용되는 많은 도구중에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파동적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다른 기술적 분석 도구와 결합될 때 그 예측력이 향상될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툴을 사용하여 상호 보완을 하여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을 사용하여 잠재적인 조정 지점을 식별하고 매수, 매도 접점을 어느정도 가늠할수 있습니다. 또한 모멘텀 지표와 차트 패턴을 사용하여 엘리어트 파동의 분석을 좀더 보완할수도 있습니다.

 

◆ 피보나치 수열과의 관계

엘리어트 파동 이론과 피보나치 수열은 서로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즉 엘리어트 파동은 시장의 패턴이 자연(사회)에서 발견되는 피보나치 수열의 비율을 따른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그중에서도 파동의 길이, 파동 간의 시간 비율, 그리고 조정과 추진 파동의 대비 등에서 피보나치 비율을 함께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피보나치 비율에서 중요하게 보는 수치는 38.2%, 50%, 61.8%를 많이들 보고 계십니다. 이런한 비율과 함께 시장의 잠재적인 지지나 저항 수준을 식별하는데 사용 될 수 있습니다.

 

▷ 이동평균선 : 시장의 일반적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데 유용합니다.

▷ RSI, MACD : 시장의 과매수 또는 과매도 조건을 식별합니다. 이를 통해 파동 구조 내에서 어떻게 조건을 발생시킬지에 대한 맥락을 제공합니다.

▷ 헤드엔숄더(Head and Shoulder) : 시장의 가능한 방향 전환을 식별하는데 유용하며, 파동 단계를 파악하기도 합니다.

 

이론의 가치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시장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투자자와 시장 분석가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가격 움직임을 넘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대규모 경제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자주 예측 가능한 패턴을 따르지만, 정확한 타이밍과 전환점을 예측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우며, 투자자는 인내심을 가지고 시장의 신호를 기다리며, 철저한 분석에 기반한 규율 있는 투자 접금 방식을 유지해야 합니다.

시장은 변화하고 새로운 패턴과 동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과 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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