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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Story/상식 Story

삼성 무풍에어컨 청소하기(곰팡이 제거 필수)

by Andy Kim Pro 2022. 8. 16.

삼성 무풍 에어컨 곰팡이

매년 뜯어서 청소는 한다고 하는데 전면판이 안 뜯어지는지 알고 청소를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3년정도 사용하고 나니 작은 입자로 구멍이 난 전면판에 곰팡이가 끼는 게 눈에 점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뜯나...'

고민고민하다가 결국은 부쉴각오하고 뜯어봤습니다.

부러져봐야 고정판정도겠지라고 생각하고 뜯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으나 그렇다고 쉽지도 않았습니다.

까먹을까봐 뜯으면서 중간중간 찍은 사진들과 함께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곰팡이가 있는 전면판
전면판에 구석구석 들어가 있는 곰팡이들

삼성 무풍 에어컨 기본적인 해체

기본적으로 전원코드는 뽑아주시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부컨트롤 박스

우선 상부 커버를 뜯어서 기판에 연결된 핀들을 뽑아줍니다.

선을 잡아빼지 마시고 뭉툭한 부분에 또각이처럼 있으니 눌러주면서 빼주시면 쉽습니다.

남자분들은 기본적으로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부 전면판을 열어서 볼트를 풀고 나머지 선들을 제거해 줍시다.

제거하기 전에 헷갈릴지도 모르니 사진을 한방 찍어주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 무풍 에어컨 전면판 해체하기

전면판 팬부분

1. 네모부분의 각 3점의 볼트를 풀러 줍니다.

2. 동그란 부분의 각 3점의 볼트를 풀러 줍니다.

공교롭게도 전면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둥그런 넘은 서로 반대로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네모 부분과 동그란 부분을 다 풀게 되면 동그란 전면판이 반대로 빠집니다.

붉은 동그라미를 제외한 중간에 모터랑 연결된 나사는 건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번 뜯어봤다가 개고생했습니다.)

 

이제 껍데기를 벗겨보겠습니다.

전면판 하단부분

우선 하단에 보시면 검은색 보온재로 덮여있는데요

좀 허술하지만 양면테이프로 붙여져 있습니다.

제거하시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전 다시 붙이기 귀찮아서 안 떼고 하려고 했지만 결국엔 다 떼 버렸습니다.

이유는 무슨... 곰팡이가 양면테이프까지 침투를 해서 영... 꼴 보기 싫어서 다 제거해버렸습니다.

 

자 아래쪽 보시면 전면판은 SUS 판(확실하진 않은데 느낌상)으로 끼는 방식으로 결국은 조립형인데요

저 부분을 롱로우즈나 뭔가 잡을 수 있는 것으로 바르게 펴줍니다.

다음은 윗부분을 봅니다.

전면판 상단부분

파란색 상자의 2포인트가 좀 힘드실 텐데요

뭔가 누를만한 드라이버로 누르면서 재끼시면 되는데요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우선 확인만 하고 넘어가 줍니다.

 

첫 번째로 해체해야 할 부분은 수동 터치 조작을 할 수 있는 베젤 부분입니다.

우선 커넥터를 찾아서 연결 해제를 해주시고 좌우 아래쪽 부분에 볼트가 체결되어 있습니다.

볼트를 풀고 난 후 위로 미는 듯하면서 밖으로 밀어내시면 풀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체와 베젤 사이에 홈이 보이실 텐데요 이해하시면 힘을 어디로 줘야 할지 느껴지실 겁니다.)

 

자 두 번째 난관입니다.

전면판 측면부

제일 처음에 아래위를 확인했다면 쉽게 못 뺄 거라는 것을 아셨을 겁니다.

그래서 측면부터 공략하는 것이 쉬웠습니다.

전면 철판 외엔 속은 플라스틱인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철판이 측면 부분을 'ㄷ'자 형태로 절곡을 해서 조립을 했는데요

조립할 당시는 됐을지 몰라도 해체는 조립 반대로 안됐습니다.

즉 힘을 좀 썼는데요

플라스틱 몸체를 눌러주면서 철판의 절곡 부분을 강제로 밀어내면서 뺏습니다.

플라스틱이 PP 재질이라 잘 안 부러지니 걱정 마시고 적당한 힘으로 밀어내면서 철판의 절곡 부분을 해체를 합니다.

전면판 하부부분(으악 곰팡이!)

측면부를 공략하셨으면 하부 측에 이미 일자 형태로 만들어놨던 부분을 들어내시면 됩니다.

들어내시면서 상부 부분에 껴져 있던 부분이 자연스럽게 탈착이 될 겁니다.

 

전면 철판과 플라스틱 부분

이렇게 반 억지로 떼었는데요

솔직히 속이 후련했습니다.

곰팡이들이 보이십니까?

끌 때 송풍 15분을 해도 곰팡이는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플라스틱 부분은 적당히 물티슈로 닦아도 되지만 철판 부분은 미세 구멍 안에 박혀있기 때문에 문질러도 소용이 없습니다.

들고... 화장실로 가겠습니다.

 

삼성 무풍 에어컨 전면판 청소 / 소독

전면판 세척중

집에 욕조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우선 홈쇼핑에서 샀던 부엌 청소제니 변기 청소제니 소용없고요...

옥시크린이 제일 좋았습니다...

물을 받고 옥시크린을 소량만 타서 반반씩 담가주니 잘 빠지더군요(물의 양은 각각 다르니 '적당히'라고만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 동그란 플라스틱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서 빼시면 빠집니다.)

대신에 잘 말려주셔야 하니 당일날 에어컨을 사용하시려면 드라이기를 이용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전면판 말리는중

잘 말려서 아까 분해했던 데로 재조립(???)해주시면 됩니다...

아니면 보고 계시는 페이지를 거꾸로 올리면서 조립을... 

 

삼성 무풍 에어컨 헤더 부분 조립용 사진

둥그런 헤더부분(하측) 분해모습

분해하면서 손에 걸려는 바람에 선이 뽑혀버렸는데요

하측부에 모니터링되던 신호선인 거 같습니다.

덕분에 디스플레이가 꺼져버렸는데요

어디 전파사 같은 곳에 가서 고쳐서 다시 한번 뜯어야 할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여름 끝나고 청소할 때 연결해야 할거 같습니다.

 

삼성 무풍 에어컨 청소를 마치면서

이번에 뜯게 된 계기는 아들이 에어컨을 켜면 계속해서 기침을 헤데는 바람에 찾다 찾다 에어컨까지 뜯게 되었습니다.

뭐... 결론에는 곰팡이 때문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에어컨에 3년 동안 묵었었던 곰팡이라도 제거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어컨 청소는 절대 혼자 할게 못되더라고요(혼자 사시는 분은 어쩔 수 없지만)

분해하는 것도 솔직히 힘들고요

씻는 것은 더 힘듭니다.

그래서 분해는 남편들이 하더라도 씻는 거는 와이프분께서 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들이 있다면 팬 사이에 껴있는 곰팡이들을 나무젓가락에 물티슈를 꼽아서 하나하나 닦아도 됩니다.

저희 집은 에어컨 청소를 1년에 한 번 하는데요 그때마다 온 가족이 모여서 합니다.

전문가들 부르면 25~30만 원 줘야 한다면서요?

그 돈으로 가족들 청소 하루하고 소고기 사 먹는 게 어떨까 합니다.

 

물론... 전문가분들보다 못합니다.

왜냐면 일반인들은 구할 수 없는 그분들만이 사용하는 특제 소독액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인터넷에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긴 했는데 결국은 포기했는데요

아마 팔아도 1말 정도씩 구매를 하셔야 하는 데 사용하고 둘 곳도 없고 사기도 그렇고 그냥 닦는 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건강과 화목 도모를 위해서 한 번쯤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이번에 3번째 하는 청소인데요

3번을 해보니 이제는 부품만 주면 조립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하핫..

이상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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