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RK.A)(BRK.B)는 이달 초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 안에는 버핏이 애플(AAPL)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사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애플은 결코 나쁜 회사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과거 버핏의 매수 움직임을 주목했던 것처럼 그의 매도를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애플은 경제의 강점에 크게 노출되어 있으며,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고 재무 상태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버핏의 결정을 따라 일부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버핏의 애플 매도 배경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 말 기준 애플의 지분 가치를 699억 달러로 보고했으며, 이는 2분기 말의 842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는 애플 주식이 시장에서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버크셔가 AAPL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버크셔의 애플 지분은 약 4억 주에서 3억 주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약 25%의 축소를 의미합니다.
버크셔가 애플의 모든 지분을 처분하지는 않았지만, 4분의 1 정도를 매도한 것은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매도가 아니라 최근 몇 분기 동안 꾸준히 이어져 온 경향이며, 이는 버핏이 애플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애플의 성장 둔화
버핏이 애플을 매도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최근 애플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이 주요한 요인일 수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애플의 매출은 거의 성장하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10% 이상 감소한 상태입니다. 이는 절대적인 기준에서도 좋지 않은 결과이며, 애플의 과거 성장 성과와 비교했을 때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또한 다른 주요 기술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도 애플의 성장 성과는 상대적으로 저조합니다. NVIDIA,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지난 3년 동안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애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는 애플의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스마트폰이나 PC 같은 주요 제품군이 더 이상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중국 노출
애플의 또 다른 문제는 중국에 대한 높은 노출입니다. 애플은 제품 판매와 공급망 모두에서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중 간의 무역 갈등이 악화된다면, 애플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애플의 주요 제품인 아이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최근 분기 동안 애플의 매출 중 약 150억 달러가 중국에서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부동산 시장 악화나 대만과의 갈등이 악화될 경우 애플은 상당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약해진 재무 상태
애플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약해진 성장성과 중국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재무 상태 역시 과거보다 약해졌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순현금 포지션은 약 490억 달러로, 2017년 당시의 1500억 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따른 결과로, 과거와 같은 강력한 재무적 안전망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버핏이 애플을 매도하는 이유
결론적으로, 애플은 과거보다 성장성이 낮고, 재무 상태도 약해졌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 대한 높은 노출도 투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워렌 버핏이 애플 주식을 대거 매도하는 것은 타당해 보이며, 다른 애플 투자자들도 이를 참고하여 일부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본포스팅은 시킹알파의 인베스팅 그룹 Jonathan weber의 글을 해석하고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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