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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Story/해외주식

영구포트폴리오 구성법(Permanent Portfolio)

by Andy Kim Pro 2022. 1. 17.

 

1년에 한 번 리벨런싱만 하면 된다고??

최근 삼프로TV에서 퀀트 투자를 하시는 강환국 작가님의 거인의 포트폴리오라는 책을 읽고 저 같은 초보도 쉽게 할 수 있는 영구 포트폴리오 투자방식을 보고 이끌려서 두세 번 다시 보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유는 투자한뒤 1년 뒤 리벨런싱을 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으며, 되도록 안 건들고 최대한 오래 끌어갈 수 있는 투자법인거 같아서 영구포트폴리오 부분을 유심히 보고 몇몇 테스트도 해봤습니다.

매년 많은 수익은 아니지만 평균 8%정도의 수익률과 배당금으로 리벨런싱만 하면 된다? 진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내가 사모으는 개별종목들을 정리해서 해볼수도 없고 조만간 나의 아들과 딸의 계좌를 파서 각각 2천만원(10년에 2천만원 증여는 세금이 없음)씩 넣고 한번 해보려고 공부중입니다.

너무 간단해서 과연 이것이 맞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가집니다.

 

 

영구포트폴리오의 매력

영구 포트폴리오는 1980년대 해리 브라운(Harry Browne)이라는 분이 개발을 했다고 합니다.

해리 브라운 / 영구포트폴리오 구성

구글에 해리 브라운이라고 검색을 하니 영구포트폴리오가 수식어로 자동으로 붙는 걸 보니 이 분야에 유명하신 분인가 봅니다. 

포트폴리오를 보시듯이 주식, 금, 채권, 현금에 각각 25%를 보유한 뒤 매해 1년이 되는 시점에 리벨런싱을 하는 겁니다.

현금은 달러로 보유를 하여 환차익을 노리는 방법입니다.

만약에 영구포트폴리오 방식으로 1970년부터 지금까지 투자를 했다면 1만불(1200만원)이 거의 100만 불에 가까운 자산으로 불려지게 된다고 합니다. 약 50년 정도입니다. 50년에 100 배면 25년이면 50배? 이렇게 보면 될라나요?

영구포트폴리오는 Lazy Portfolio라고도 부릅니다. 1년에 한 번 쳐다보니까 게으른 사람들이 투자하는 방식이라는 개념에서 나온 단어이기도 합니다.

 

영구포트폴리오의 자산군 수익은 두 가지 기준에 따라서 결정되어집니다.

두 가지는 바로 경제와 물가인데요, 경제가 상승 혹은 침체하거나 물가가 상승하거나 침체할 경우에 따라서 총 4가지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경제성장(), 물가하락()
 ☞ 주식, 국채 보유가 유리
경제성장(), 물가상승()
 ☞ 주식(신흥국포함), 금 보유가 유리
경제침체(), 물가하락()
 ☞ 금, 국채, 현금 보유가 유리
경제침체(), 물가상승()
 ☞ 금, 현금 보유가 유리

경제는 때에 따라선 침체할 수 있고 물가 또한 등락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국가는 경제 성장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로 본다면 결국은 우상향을 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사람들은 MDD(Max Draw Down(최대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영구포트폴리오를 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영구 포트폴리오 MDD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갑자기 세계의 잇슈로 인해서 주가가 폭락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최대 손실률을 줄인다면 멘탈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따라서 상관성이 낮은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위의 차트처럼 40년간의 MDD는 최대 -12%입니다. 바로 2008년 금융위기 때인데요. 그때를 포함하여 낙폭이 10%를 넘어간 적이 3번밖에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균적으로 수익률을 가지고 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 구성

자산군 종목코드 종   목   명 비  중
주식 251350 KODEX 선진국 MSCI World 12.5%
219480 KODEX 미국S&P500선물(H)
195970 ARIRANG 선진국MSCI(합성 H)
195980 ARIRANG 신흥국MSCI(합성 H) 12.5%
291890 KODEX MSCI EM선물(H)
069500 KODEX 200
채권 304660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12.5%
305080 TIGER 미국채10년선물 12.5%
308620 KODEX 미국채10년선물
132030 KODEX 골드선물(H) 25%
  KRX 금시장 거래(별도 계좌) 25%
현금 153130 KODEX 단기채권 25%
  달러보유 25%

많은 종류의 자산군 비중에 관련된 종목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입맛에 맞게 원하시는 종목으로 각각 택 1 하여 비중을 보유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주식에는 KODEX 선진국 MSCI World 12.5%와 KODEX 200 12.5% 총 25%

채권에는 KODEX 미국채울트라 30년 선물(H) 12.5% 와 DEX 미국채 10년 선물 12.5% 총 25%

금은 KODEX 골드선물(H) 25%

현금 KODEX 단기채권 25%

로 보유하고 내년도 매수한 날짜에 리벨런싱을 하면 됩니다.

 

해외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 구성

자산군 TICKER 종목명 비중
주식 VOO Vanguard S&P 500 ETF 12.5%
IVV iShares Core S&P 500 ETF
SPY SPDR S&P 500 ETF
주식
(Emerging Market)
VWO 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Index Fund ETF 12.5%
IEMG 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ETF
SPEM SPDR Portfolio Emerging Markets ETF
채권
(Long Term)
VGLT Vanguard Long-Term Treasury Index Fund ETF 12.5%
TLT iShares 20+Y Treasury Bond ETF
SPTL SPDR Portfolio Long Term Treasury ETF
채권
(Short Term)
VGSH Vanguard Short-Term Treasury Index Fund ETF 12.5%
SHY iShares 1-3Y Treasury Bond ETF
SPTS SPDR Portfolio Short Term Treasury ETF
IAU iShares Gold Trust 25%
GLD SPDR Gold Shares
현금 GSG iShares S&P GSCI Commodity- Indexed Trust 25%
  달러보유

위의 한국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판단하시고 종목을 골라서 비중을 투자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마치며

퀀트 투자나 영구포트폴리오의 경우 많은 영상과 자료들이 있습니다만 다양한 종목들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차트나 가격면 혹은 수수료측면에서 적당한 주식을 골라서 투자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 항목 중에서 'ㅇㅇㅇETF와 ㅇㅇㅇETF를 골라서 투자하시면 됩니다'라고 정할 수는 있겠지만 포스팅을 하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괜찮은 종목들을 나열한 뒤에 투자자분들이 자신이 원하는 종목을 한 번이라도 열람해보고 마음에 드는 종목을 고를 수 있는 능력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퀀트 투자를 오래 알지 못한 공부하는 입장에서 강환국 작가님의 책이 직설적이고 이해하기 쉽기에 필기도 하고 몇 번씩 읽으면서 이해하고 조만간 실행에 옮기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북으로 읽으면서 영상과 바로 연결이 되어 있으니 해설도 편했습니다.

그리고 자산을 배분하는 것에 대해서만 이해하신다면 얼마든지 본인의 영구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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