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가 비트코인의 상승에 힘입어 700%나 상승을 했습니다. 이는 단순 이득을 넘어서 훨씬 더 많은 주가의 상승을 보여줬는데요. 이렇게 상승을 하다보니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찬반이 엇갈려 바이나 셀을 외치고 있습니다. 한편 시트론 리서치에서 공매도 보고서를 내기도 했고요. 각기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 찬성과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최초의 비트코인 은행 가능성(찬성편)
전체 발행량의 1.5%(279,420BTC)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대표 마이클세일러는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것을 넘어서 보유량에 연동된 금융 상품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트코인 은행'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현재 MSTR은 비트코인으로 전환사채와 ATM을 발행해서 다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주주들의 이익을 주가로 늘리고 있다고 하는것인데요. 이러한 전략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준비 자산으로써의 성숙이 어느정도냐에 따라서 달려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수가인 39,266달러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NAV프리미엄
MSTR은 현재 약 35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비트코인을 이용한 전환사채 발행으로 3배 이상으로 몸집을 불렸습니다. 이에 비하면 현재 MSTR에서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버는 돈은 무시할만한 수준이죠.
다시 정리하자면
1.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채권자가 나중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으로 전환 할 수 있는 기업채를 발행
2. 시장가(ATM) 공모는 시장 가격으로 새 주식을 발행하여 지분을 희석한다.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회사는 주가가 떨어져야 하지만 NAV 프리미엄을 활용하여 주당 BTC를 늘려버렸기 때문에 정반대로 상승을 하게 되어 올해 700%라는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위험점이 있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는 '미지의 자산'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평균 매수가 이하로 떨어져 NAV프리미엄이 1배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MSTR에서는 BTC를 사모을수 있는 돈이 없기 때문에 결국엔 회사만 존재하게 되고 보유량에 따른 1배정도로 거래가 될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주가에 손실을 초래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만약에 여기에 BTC가 25000달러 이하로만 내려가도 회사가 파산을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면 BTC의 직접적인 투자를 하는 방법이 최고일수 있습니다.
최근 MSTR은 비트코인 개발 회사로 리브랜딩 했습니다.
현재 리브랜딩에 대한 백서는 있으나 명확하게 정의는 하지 않았고, 출연이나 트위터(X)등을 통해서 강력한 지지를 하는 한명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MSTR에서 비트코인의 보유량과 연계된 금융 상품을 발행하고 회사에서 비트코인을 도입하도록 컨설팅함으로써 전통적 금융(TradFi)상품으로 연결을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모르겠지만 비트코인이 진화하고 MSTR이 비트코인 은행으로써 제공하는 컨설팅을 통해 리브랜딩을 한다면 글로벌 준비 자산으로 성장하고 건전한 디플레이션적인 형태의 화폐로 부상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MSTR이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회사에서 비트코인 보유와 관련된 금융 상품을 컨설팅한다면 '미지의 영역'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수 있을거 같습니다.
위험한 도박일까?(반대편)
비트코인 발행량의 1.5%를 가지고 있는 이유로 엄청나게 부풀려져 있는 주가는 현재 과대평가 되어 있고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통합된다면 주가가 수정이 될 가능성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으로 인해 MSTR의 내재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버블이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버블이 형성되있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비트코인의 상승률에 비해 MSTR이 과도하게 올랐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일까요? Citron에서는 '비트코인 투자가 MSTR말고도 많은 방법이 있으니 더이상 매력이 없다'라고 하면서 공매도 포지션 의사를 밝혔습니다.
빚내서 BTC를 사모으는 회사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00K에 달하고 있는데요. 가치평가가 미실현 자본 이득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미실현 비트코인 투자 이득은 현재 약 16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MSTR은 올해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꾸준히 손실을 보고 있는 점도 한몫거들었는데요. 회사의 총 손실액이 올해들어 4억 9590만 달러에 달하지만 오히려 전환사채를 발행해서 비트코인을 매수를 하고 있고, 향후 3년 동안 420억 달러를 축적하기 위한 계획도 말했습니다. 현재 자본이 약 950억 달러이니 40% 이상되는 금액이고, 지난 2년간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모은 금액만 봐도 420억 달러 이상일거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MSTR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 BTC를 소유해야 할까?
더이상 비트코인만을 고집한다면 MSTR의 가치는 비트코인의 방향성에 배팅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분석가들은 현재 MSTR을 이용해서 비트코인 내재 가치를 따지자면 240%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구매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굳이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 사야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것이지요. 위에서 언급했던거처럼 BTC를 구매할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데 말이죠.
MSTR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MSTR이 최근 엄청난 상승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을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상승량보다 훨씬 많이 오른것은 사실입니다. 시총이 낮아서 그런지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리다보니 그런거 같은데요. 물론 공매도 리포트도 어느정도 설득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앞으로 상승을 해준다면 더 올라가도 이상함이 없고, 반대로 공매도로 인한 하락을 한다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마이클세일러가 이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세일즈를 하던지 아니면 어느정도에서 정리를 해서 매년 손실을 보는 회사를 추스리던지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휘청이면 안되니까 말이죠. 그런데 매도하게 된다면 트위터(X)에서 절대 홀드라는 그의 글들이 회자되면서 많은 코인러들한테 욕을 먹을수는 있겠지만 회사가 휘청이면 청산당해버리면 주주들에게 가는 손실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개인적으로 100K넘어서 어느정도 되면 매도를 좀 해서 달러를 보유하는것이 어떨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비트코인이 휘청거리긴 하지만 코인투자자라면 그정도는 각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MSTR에 투자를 하던 거래소에서 투자를 하던 개인의 자유고 어떤식으로 투자를 하던 개인의 자유입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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